[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씨티그룹은 내년 은행들의 이익성장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은행주 투자의견은 `보유`로 제시했다.
씨티는 24일자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 은행들의 핵심이익 성장세가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이자마진(NIM)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수수료수입 증가세도 제한적이며 충당금 적립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할 때 부실여신 비율이 여전히 낮지만, 기업 유동성 여건도 여전히 타이트한데다 최근 부도 증가세가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우려"라고 지적했다.
씨티는 "은행주가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제한적인 반등만 보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방어주로 분류되는 신한금융(055550)지주와 삼성카드(029780)만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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