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증권은 15일 세원셀론텍(091090)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향후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과매도로 인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삼성은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9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상필 애널리스트는 "세원셀론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삼성증권 리서치센타 예상치를 각각 0.8%, 8.1%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었다"며 "또한 PE(Process Equipment)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바이오 사업부문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힘입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세원셀론텍의 2007~2009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31.8%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은 경기둔화에 따른 화학 플랜트 수주 감소와 후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현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분석의 이유로 ▲고유가와 풍부한 오일머니로 인해 원유개발 및 정유설비 증설이 지속될 전망이며 ▲공급자 위주의 특수 리액터 시장 구도를 감안시 가격 전가가 가능하고 ▲PE 사업부문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어 "올해부터 폴란다, 네덜란드, 영국 등에 대한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 플랫폼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난다는 점도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