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가급락을 적극 매수기회로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대우건설(047040)의 주가가 최근 급락한 것을 적극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55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지난 17일 전일대비 10.5% 급락했는데 이는 대한통운 경영권 인수관련해 대우건설에 필요치 않은 기업 인수라는 오해, 중장기 사업시너지는 어느 정도 인정되지만 단기 기업가치 훼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대한통운 인수가 국내외 사업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통운의 국내 보유 부동산 개발과 국내 및 중국 물류터미널 개발사업 및 베트남과 인도 등지의 항만개발사업 공동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했다.

그는 "대한통운 현 발행주식수의 150%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하는 것을 감안할때 인수 자금의 적정성 논란은 큰 이슈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다만 차입규모가 클때 단기적 기업가치 훼손은 예상되지만 이는 중장기 인수 시너지와 이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을 감안할때 주가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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