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소프트웨어(SW)업종에 대해 "2008년에는 시장 선도업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M&A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연구원은 "2008년은 국내기업들이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고도화, 정보보안 제고 및 내부통제 강화, 시스템 통합화 등을 진행함으로써 SW업종이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업체간 차별화가 심화될 것인만큼 이에 따른 수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춘 일부 업체만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SW산업이 위기라고들 분석하지만 선도업체들에겐 새로운 기술과 우수한 개발자를 영입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SW업종에 `선택과 집중`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대부분의 중소형 SW업체에겐 냉혹한 현실이겠지만 글로벌 경쟁구도에서 자력 성장의 한계를 인정해야할 시점이 왔다"며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 정부정책의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좁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SW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겠지만 안철수연구소(053800), 유엔젤(072130), 이니시스(035600) 등은 투자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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