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인텔, 거래량 늘며 하락 주도

박재림 기자I 2002.01.16 08:53:49
[edaily] 15일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는 하락세다. 인텔이 거래량 1위를 보이며 주요 종목들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월가에서 온통 신경을 쓴 것은 인텔의 4분기 실적이었다. 비록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일년전 같은분기와 비교하면 80%나 이익이 줄어든 것이었다. 또 예상치를 상회한다는 재료는 그동안의 주가상승으로 인해 충분히 반영된 재료라는 반응이다. 인텔은 아일랜드ECN거래에서 2.68%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100트래킹주식은 1.66% 떨어졌으며 이베이가 5.14% 핸드스프링이 10.9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브로드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JDS유니페이스등 나스닥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평소 등락폭이 크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낙폭은 적다고 볼 수없다. 실적에 따라 명암이 갈려 주니퍼네트웍스 더블클릭이 각각 2.95%, 1.90% 상승했을 뿐이다. 인텔의 실적발표내용을 두고 분석은 엇갈린다. 마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는 쪽에서는 역시 전체적인 기조가 상승으로 살아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1분기 매출이나 올해 설비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점등이 발목을 잡는 대목이란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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