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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복구된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안전기준등록관리시스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털린 내 정보 찾기’ △고용노동부 과태료관리시스템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보 통합관리체계 등 7개다.
정부는 중요도와 영향력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요도가 가장 높은 1등급 시스템은 전체 40개 중 30개가 정상화돼 복구율 75%를 기록했다. 2등급은 68개 중 32개(47.1%), 3등급은 261개 중 101개(38.7%), 4등급은 340개 중 75개(22.1%)가 각각 복구됐다.
정부는 전산 장비의 신규 도입으로 오는 15일 이후부터 복구 속도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화재 구역 내 배터리를 모아둔 냉각 침수조를 점검한 뒤, 실제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폈다. 현장에서 간담회를 주재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복구 진행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국가 전산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비상 근무 중인 행안부와 복구업체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제 전산 데이터는 국가 운영의 핵심이라는 걸 온 국민이 느끼게 됐다”며 “자부심을 갖고 일해달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복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