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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단계주공아파트는 2003년 조합설립 이후 인허가 지연, 집행부 변경 등 장기간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또 시공사도 여러번 변경되는 등 난항 끝에 HDC현산으로 시공사 선정이 확정된 것이다. 총 공사비는 4360억원이며 원주종합버스터미널과 초·중·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어 입지가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말 HDC현산은 부산 수영구 광안4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수주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광안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위해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HDC현산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그간 꾸준한 관심을 보인 HDC현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달 말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37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8개동 966가구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HDC현산은 “아이파크 브랜드의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합의 신뢰를 얻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HDC현산이 지방 분양에 집중하는 것은 서울 주요 지역 내 선별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다른 건설사와 다른 행보를 걷는 것으로도 보인다. 2월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113.5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주택은 2022년 급증하며 연간 5만 가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산연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그중 80%가 비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분양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수도권 중심지에 아파트를 공급해 수익성을 내려는 것을 틈새시장 공략으로 볼 수 있다”며 “지방 중심지를 토대로 브랜드 아파트를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HDC현산은 지방 아파트 분양에서 흥행을 성공힌 바 있다. 충남 천안 성성호수 인근에 신축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경우 지난해 평균 12.1대 1의 일반공급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수공원을 품은 데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 인근 입지가 장점으로 꼽혔다. 작년 대구 수성구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 역시 1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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