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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영도하에 반드시 승리”
최선희 외무상은 러시아가 새로운 국제질서를 수립하기 위해 “정의의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 군대와 인민이 푸틴 대통령 동지의 현명한 영도 하에 반드시 승리를 이룩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북러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에서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무상은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맞게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양국 간의 협력이 단순히 구두 합의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을 동반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런 실질적 협력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정치적, 외교적 지지뿐만 아니라 경제 및 군사적 지원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기존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 언급은 빠져
이번 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하지만 양국이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여러 지원 방안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병력과 군사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자국 경제에 필요한 자원 및 기술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고 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러 양국이 상호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이는 단순히 외교적 수사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실질적 군사 및 경제적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은 “미래지향적인 국가간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목적실현을 위해 어깨걸고 투쟁해온 조로(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 인민들의 위대한 친선단결이 전면적 개화의 새 시대와 더불어 굳건히 계승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