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 생명 위원회는 4월 27일 서울시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제13회 생명대행진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사랑하는 모든 아이와 함께, 우리 모든 여성을 위한 행진이라는 의미에서 “사랑 모아 함께, 우리 모여 행진”으로 정했다. 생명대행진을 통해 태아가 분명히 인간 생명의 시작임을 널리 알리고, 여성과 모성을 진정으로 존중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2023 생명대행진’ 행사 모습(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명대행진’은 낙태를 반대하며 태아 생명과 모성 보호를 외치는 전 세계적인 행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13회를 맞이했다.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여전히 낙태법 공백을 이어가는 암울한 상황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고자 태아 생명 보호를 외치며 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