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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의사는 마지막 희망입니다’(KBS 드라마 ‘굿닥터’),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MBC 드라마 ‘뉴하트’), ‘환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MBC 드라마 ‘하얀거탑’) 등 의학 드라마 속 대사를 활용해 전공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당시 40도가 넘는 음압 텐트 속 방호복을 입은 채 헌신했던 의료진의 모습을 보여 주며 ‘자신의 삶보다는 우리의 생을 위해 헌신해온 그 이름 의사’라면서도 “그러나 지금 그 자리에 남겨진 건 불안과 혼란 그리고 치료가 절실한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영상 말미에는 고된 업무, 환자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그럼에도 자부심과 보람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그들. 우리는 기다립니다. 예전처럼 앞으로도 그 자리에 당신이 있기를 we_need_U 환자들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라고 복귀를 호소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국민들의 손을 놓지 말아달라”, “의사들이 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며 복귀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 많았다
앞서 의대 증원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슈가 된 뒤 드라마 ‘라이프’ 속 대학병원 총괄사장역을 맡은 구승효(조승우)가 구조조정에 반대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는 의사들에게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습니까”라며 일침을 날리는 영상이 ‘역주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직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의협은 이날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연다. 의협이 예상하는 집회 참여 인원은 2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