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TL’ 공개 이후 10개 정도의 서버가 ‘풀’을 기록하면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참고로 ‘TL’은 16개 서버를 오픈하였고, 20만개 이상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완료한 상황이다. 사전 캐릭터 생성은 12월 3일에 마감된 만큼 실제 플레이 유저는 조금 더 많을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서버 1대당 1만에서 1만5000명의 유저가 들어갈 수 있어 10대 서버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수는 10만에서 15만명으로 추정이 가능하며 실제 플레이 유저는 40만에서 50만명 수준일 것”이라며 “이 중 50%의 유저가 월 1만9900원인 배틀패스를 매월 구매할 경우, 국내 연간 매출은 약 48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만9900원인 초기 성장패스를 비롯한 추가 아이템 판매를 포함하면 추정하고 있는 2024년 750억원의 TL 국내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TL’이 국내에서 괜찮은 성과를 거둔다면, 결국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글로벌에서의 성공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TL’과 마찬가지로 아마존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북미 버전은 출시 초기 최고 동시접속자수 132만명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2년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열티 매출로 1662억원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