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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를 포함한 제 가족들로 인해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를 받고 원한도 많을 것 같지만,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날 하루 호텔에서 휴식한 뒤 31일부터 5·18 기념재단 및 단체 관계자들(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전씨는 “그전에 (5·18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가지려고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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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체류하던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SNS와 유튜브,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인 전두환씨와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했다.
전씨는 본인을 비롯해 지인들의 마약 투약 사실 등을 밝혔으며 지난 17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를 하던 도중 마약을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지난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전씨는 입국 직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29일 오후 7시 55분께 석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