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리스크 부각 및 규제 가능성 대두가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톡는 역사상 최장 시간의 서비스 기능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적극적인 피해 보상안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 유료서비스를 중심으로 보상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관건은 피해 보상안 규모보다 카카오에 대한 집중화 리스크 부각 및 플랫폼 산업 규제 가능성이라고 판단했다. 우선 데이터센터 이원화돼 있지 않아 화재로 인한 피해가 장시간 지속됐고, 단일 플랫폼 사업자가 다수의 인터넷 서비스를 독과점하고 있어 피해 영역이 상당하는 점에서 집중화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플랫폼 산업 전반의 독과점 폐해가 거론되며 전방위 규제 압박이 커진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먹통 악재로 급격한 주가 조정이 이뤄졌지만 전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는 39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요 사업 부문 가운데 20% 이상의 장기평균 매출성장률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은 모빌리티, 웹툰, 미디어로 합산 매출 비중은 30%에 불과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