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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에듀윌 초등 진출…'영역 파괴' 나선 교육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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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래 기자I 2022.10.12 08:09:12

에듀윌 ''문해력 보스'' 출간하며 초등교육 진출
앞서 ''에듀윌 토익'' 출시하며 어학시장에도 진입
''어린이'' 웅진씽크빅, 성인교육 ''유데미'' 나서기도
"학령인구 감소, 노령화 진입 등 변화 속 생존 전략"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듀윌은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해력(글을 이해하고 쓸 수 있는 능력) 교재 ‘문해력 보스’를 출간하며 초등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초등학생 문해력 저하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육부는 오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국어 수업 시간을 34시간 더 늘리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듀윌은 우선 문해력 보스 한국사 ‘우리 인물’, ‘우리 문화’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는 교과서와 연계한 지문을 사용해 글에 대한 문해력 향상을 돕는 방식이다.

앞서 에듀윌은 ‘에듀윌 토익’을 출시하며 어학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에듀윌 관계자는 “공무원,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시험에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올해 초 어학 분야에도 진출했다”며 “이번 문해력 보스 출간을 시작으로 초등교육 시장에도 진출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교육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업계에서 ‘영역 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공무원 등 자격증 시험에 주력해온 에듀윌이 어학, 초등교육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는가 하면, 어린이 교육에 무게 중심을 둬온 웅진씽크빅은 ‘유데미’를 통해 성인교육 콘텐츠 공급에 나섰다. 대교는 시니어(중장년)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들 기업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 고령화 사회 진입 등 교육업계에 거세게 불고 있는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095720)은 유데미와 협력해 어학, 직무 등 성인교육 콘텐츠 공급에 나섰다. 유데미는 터키 출신 에렌 발리가 2010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교육플랫폼이다. 유데미는 전 세계 6만 5000여명 강사가 18만 3000여개 강좌를 한국어를 포함해 75개 언어로 제공한다.

유데미가 운영하는 강좌는 IT(정보기술), 어학 등 직무를 비롯해 운동, 사진 등 취미 분야까지 다양하다. 특히 웅진씽크빅은 ‘한국형 유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를 제공한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그동안 학습지, 아동전집 등을 판매하며 어린이 교육 분야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며 “최근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는 한편, 유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성인교육 분야에도 진입하는 등 교육업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어린이 교육사업에 주력해온 대교는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콘텐츠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최근 시니어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브레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치매, 인지장애 등으로 인지 상태를 세분화해 자기주도형 기억증진학습을 제공하는 시니어 케어 콘텐츠다. 대교는 이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근 ‘마이 시니어 다이어리’, ‘마이 시니어 아트’ 등 도서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앞서 대교는 올해 초 시니어를 위한 케어 서비스 브랜드 ‘대교 뉴이프’를 선보였다. 대교 뉴이프는 시니어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니어 맞춤 제품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대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도서 출간과 활동 교구재, 디지털 방식 콘텐츠를 확대해 시니어 교육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시장은 최근 에듀테크라는 거대한 변화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 고령화 사회 진입 등 다양한 이슈가 있다”며 “이렇듯 급격한 변화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교육업체들 사이에서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 ‘유데미’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제공=웅진씽크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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