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접종 후 사망한 고3 아들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
A씨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아들 B군은 평소 운동을 즐기고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다. B군은 백신 1, 2차 접종 후 며칠 동안 두통과 오한을 겪었지만 이외에 특별한 이상증세는 없었다.
그러나 10월 25일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했던 B군은 이날 오전 어머니 A씨에게 전화로 “잇몸에서 피가 자꾸 난다”라고 말했다. 또 속이 좋지 않다며 점심을 거르기도 했다. 결국 B군은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응급실에 가던 중 갑작스러운 쇼크가 발생했다.
A씨는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아들은 이미 급성 뇌출혈과 발작 증세가 심해 진정제를 맞고 있는 상태였다”라며 “급박하게 CT 촬영, 혈액검사를 하고 온갖 장비를 아들 몸에 부착했다. 떨어지는 혈압을 잡으려 애쓰시는 의료진들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B군의 1차 CT 소견이 다발성 출혈이라 2차 CT 결과를 봐야 했는데, 당시 A씨는 의료진에게 “(B군이) 혈소판이 없다. 이 상황에선 수술을 진행할 수도 없고, 수술을 감행하면 과다출혈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크다. 현재로서는 해 드릴 수 있는 게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의 혈소판 수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평균적으로 20만~45만의 혈소판이 있다는데 아들의 수치는 고작 2800이었다”라며 “현재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여 2차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송 전에도 의사 선생님은 ‘2차 병원에서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
A씨는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한마디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다. ‘살던 곳에서 예쁜 모습 그대로 보내주자’는 아이 아빠의 말에 아이를 이송해 다시 되돌아갔다”라며 “아들은 돌아온 뒤 잘 버텨줬지만, 응급실에 온 지 이틀 만인 10월 27일 오전 9시 35분께 떠났다”라고 했다.
그는 “아들이 좋아했던 친구들이 같은 상황에 놓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원 글을 쓴다”며 “백신은 의무가 아닌 선택이라고 했지만, 고3이었던 아이들에게는 수능 응시 전 필수였고, 취업 전 의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굳이 접종을 의무적으로 권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라며 “단지 기회비용 때문인가? 그게 부작용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희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후유증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국민은 언제쯤 알 수 있나”라며 “치료제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맞으며 진통제로 버티고, 내 몸에서 일어나는 증상이 후유증인지 원래 내 몸이 이상했던 것인지 모르는 채 있어야 한다는 사실 또한 애통하고 개탄스럽다”라고 했다.
끝으로 A씨는 “더 이상 우리 아들과 같은 억울함이 또래 친구들에게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아들이 두 번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며, 그 어떠한 것도 왜곡하지 말아달라. 백신으로 떠나신 분들의 모든 사인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밝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현재 B군의 사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오늘] 승객 모두 비명질러…388명 다친 상왕십리역 열차 사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50000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