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차전지 소재의 다양한 제품구성 확보에 따른 배터리 소재 매출 성장을 반영해 2023~202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바인더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실리콘 음극재, 2025년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까지 제품 구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소재 매출은 지난해 420억원에서 2025년 4417억원으로 5년 만에 10배 증가를 예상했다. 매출비중도 같은 기간 6.8%에서 28.2%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바인더 소재의 점유율 확대와 해외 배터리 업체로의 신규 고객 확보, 2023년 실리콘 음극재와 2025년 전고체 배터리용 고체 전해질 소재 생산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는 일본 도요타의 상업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시장 확대 방향성이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2025년 1조6000억원에서 2035년 29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장단기 실적 모멘텀과 저평가 매력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며 “업종 내 가장 저평가돼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