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드는 글로벌 전자약 시장의 성장에 따른 동반 확대가 기대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연평균 약 9% 성장, 오는 2026년에는 38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위만 자극해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약물치료가 어려운 난치 질환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메드는 자기장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 통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대형 해외 파트너사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은 22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3.5%, 166.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적 개선을 이끌 대표 제품은 통증치료 기기로, 짐머 등 고객사를 통해 유럽과 같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다. 이어 연내에는 피부미용 제품인 ‘쿨톤’의 공급도 재개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해외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쿨톤’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기기 역시 회복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시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