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회사는 의료 관련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과 판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5.3%이고, 운영 및 유지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 상위 10개 병원 기준 이지케어텍의 시장점유율은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정보시스템 부문에서 쌓아온 역량은 신사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의료 IT의 매출은 실제로 지난 2018년 6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2억원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해당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주 증가라는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외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다. 미국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은 재개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최근 수주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교체 수요가 활발한 편이다. 이 연구원은 “운영 매출과 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선진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의료 IT 수요는 곳곳에서 증가하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정보시스템은 구축, 유지보수, 교체의 순으로 매출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병원에서 교체주기가 다가온 만큼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