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지난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을 면회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면회를 간 적이) 없고, 앞으로도 면회 계획은 없다. 내가 당대표 된 걸 감옥에서 보며 위안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 ‘박근혜 키드’로 정계에 깜짝 입문했다. 이후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비박계가 모인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당시 19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을 도와 ‘유승민계’로 불리기도 한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 연설을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소추는 정당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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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발언을 해명했다.
이날 이 대표는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서 저 표현 때문에 말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원래 긴 인터뷰를 축약하다 보면 저렇게 오해살 표현이 되기도 한다”며 “실제 발언이 뭐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언론사에서 제가 발언한 내용 그대로를 축약 없이 원문으로 다시 업데이트 해서 올린 듯한데 문제 될 발언 하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인터뷰 원문을 공개했다. 여기서 이 대표는 “내가 당대표로서 성공해 그분(박 전 대통령)이 ‘인재 영입 잘 했구나, 사람 보는 눈이 있었구나’ 평가를 받게 하고 싶다”며 “가끔 그분이 궁금하다. 감옥에서 제가 당 대표 된 걸 보시긴 한 건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