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다시 6000만원대 회복…전날 급락 후 소폭 반등

최정훈 기자I 2021.04.24 09:41:57

어제(23일) 5000만원대까지 떨어진 후 회복세 보여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0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4일 오전 6000만원대로 다시 올랐다.

비트코인이 낙폭을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건 곧 다가올 규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사진=AFP)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100만원이다. 지난 23일 오후 5시쯤 550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떨어졌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비트에서도 1비트코인의 가격은 같은 시간 기준 6087만원이다. 23일 최저가 5496만 4000원보다 약 600만원 올랐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등 나머지 코인들도 대부분 소폭 반등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은 지난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 이후 가격이 추락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청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가격이 여전히 약세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미 서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2.45% 하락한 5만 605.3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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