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터키 보건당국은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예방 효과가 91.2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오는 28일 시노백 백신이 도착하면 보건분야 종사자를 시작으로 약 900만명에게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파흐레틴 코자 터키 보건부 장관은 “백신이 터키 국민에게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헀다. 지난 9월 14일 시작된 임상시험에는 7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결과는 1322명의 자료를 기반했다.
임상시험 기간 한 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 외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 등 가벼운 부작용을 동반할 뿐 심각한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명 가운데 26명은 위약 투여 집단이었다. 연구진은 확진자가 40명이 될 때까지 연구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터키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는 브라질 보건 당국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백 예방효과를 크게 웃돌았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코로나백의 예방효과가 50%를 상회한다며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