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지속되고 각국이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치는 등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무역업체의 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위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하락(원화 강세)하고 하반기 상승(원화 약세)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상반기엔 주요국의 재정 집행, 코로나19 백신 기대, 우리 수출의 정상화 기조 등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 미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 금리 상승 등 달러화 반등 흐름과 함께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이 줄 것”이라고 봤다.
이석재 무역협회 외환 전문 컨설턴트는 “최근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수출기업이 헷지를 실행할 적정시점을 설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통화별로 20일 전후의 이동 평균선을 그려 평균에 근접한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경우 한 달 이내 단기 헷지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천일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환율은 우리 수출기업의 수익 구조와 직결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환율 하락 시기에 대비해 항시 선제적으로 환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출입 기업은 다양한 손익 시나리오를 세우고 환율 변화 추이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면서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은 무역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외환 관련 개별상담이 필요한 기업의 경우 무역협회 ‘TradeSOS 무역실무상담 서비스’를 통해 외환 전문가와 1대 1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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