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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초·중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국·검정 구분’ 수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초등 3~6학년이 사용하는 사회·과학 디지털 교과서는 국정으로 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2022년부터 이를 검정체제로 전환, 단계별로 적용할 방침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일반 서책 교과서와 달리 동영상 콘텐츠 지원이 가능하다. 중요한 용어의 경우 하이퍼링크를 걸어 설명을 달수도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활용도 역시 커지고 있다.
디지털교과서는 2007년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사회·과학·영어 교과에 전면 도입됐다. 이 3개 교과의 경우 초등학교부터 중·고교 전 학년에서 디지털 교과서 활용이 가능하다.
검정 전환 대상은 초등 3~6학년 대상 사회 교과서 8종(책), 과학 교과서 8종(책) 등 총 16종이다. 3~4학년용 교과서는 2022년부터, 5~6학년용은 2023년부터 검정으로 전환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초등학교 사회·과학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디지털교과서도 검정 체제를 도입한 것. 행정예고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 24일간이다. 교육부는 행정예고 기간에 의견수렴을 한 뒤 다음 달 말께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수정 고시를 완료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과서 발행으로 품질을 제고하고 교사·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초등 사회·과학 과목을 지난해 검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디지털교과서도 검정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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