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마지막 세션으로 프로 축구·야구 경기의 운영을 책임지는 국내외 스포츠 전문가 11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국내외 사례발표 후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지난 1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화두로 개최하는 온라인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과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한다.
우선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고척돔야구장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의 심영신 문화체육본부장이 ‘K-방역 선도하는 서울시 체육시설 방역’을 주제로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사례를 발표한다. 심 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시 축구·야구장의 방역대책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시의 노하우를 참석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과 대만의 해외도시 대응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미국 사례는 북미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다수 설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정성훈 DLA+ 스포츠건축 본부장이 발표한다. ‘코로나19가 미국 스포츠이벤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발표에 나선다.
안젤라 우 대만프로야구협회 국제교류팀장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야구를 무관중 개막하고, 5월부터는 관중 입장까지 허용한 대만의 프로야구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질의응답과 토론에는 발표자들을 포함한 11명의 국내외 프로리그 리더, 스포츠 전문가 등이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에서는 조안 가르시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의 이벤트매니저, 마하잔 바수데반 나이르 아시아축구연맹의 경기장 라이센스 및 인스펙션 총괄 담당 등을 포함해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차장,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등이 참여해 올해 프로경기 운영계획과 코로나19에 대비한 준비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의내용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해 세계인들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또 세계 105개국 1억3800만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전문가와 스포츠 단체와의 협력, 철저한 방역 대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하루빨리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안심하고 직관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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