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00조 슈퍼예산시대 열리나…여야 설전 예고

조해영 기자I 2019.08.17 09:00:00

[기획재정부 주간계획]
20일 거시경제금융회의
22일 기재위 결산·업무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DB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 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결산과 업무보고가 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두고 여야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기재위 결산 및 업무보고에 참석한다. 현재 기재부는 각 부처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예산안 편성의 막바지 작업 중이다. 기재부는 다음 달 3일까지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 470조5000억원에 이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도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면서 2020년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한 ‘슈퍼예산’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 등에서 ‘과감한 재정’을 주문해왔다.

지난 14일 임명된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오는 20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공개 일정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홍 부총리는 7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하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증시 수급 안정과 자사주 매입 규제 완화 등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오는 22일 올해 2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기조가 양극화 완화로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5월 발표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선 가계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쓸 수 있는 돈)이 10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오는 19일~23일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주간 주요 일정과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19일(월)

09:00 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구윤철 2차관, 비공개)

△20일(화)

08:00 거시경제금융회의(김용범 1차관, 서울)

10:00 국무회의(홍남기 부총리, 세종)

14:00 국유재산정책심의회(2차관, 비공개)

△22일(목)

09:30 기획재정위원회 결산 및 업무보고(부총리, 국회)

△23일(금)

08:30 차관회의(1차관, 서울)

◇주간 보도계획

△19일(월)

10:00 구윤철 제2차관, 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콘퍼런스 축사

11:00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 홍보대사 위촉

△20일(화)

08:00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12:00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15:30 제20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개최

△21일(수)

12:00 2019년 2/4분기 대외채무 동향 및 평가

12:00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 권역별 설명회 개최

12:00 2019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12:00 KDI FOCUS 모든 영유아를 위한 어린이집 질 내실화 방안

△22일(목)

12:00 2019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

12:00 통계청, 인구통계 역량강화 통계연수 실시

14:00 제2차 경제교육 워크숍 개최

17:00 ‘19년 9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8월 발행실적

△23일(금)

08:00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제19차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총회 참석결과

10:00 제1회 통계빅데이터 분석 활용대회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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