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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 따른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한

임성영 기자I 2015.11.30 07:52: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소주 가격을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며 이에따라 목표주가도 2만8000원에서 3만원을 올려잡는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년만에 소주 가격이 인상됨에 따른 내년 실적 개선에 주목했다.

홍 연구원은 “소주 출고가가 이날부터 962원에서 1016원으로 5.62% 인상된다”면서 “가격저항이 없다면 연간 4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이 소주에서 추가로 창출된다”고 분석했다. 55%의 원가율을 가정한다면 약 180억원의 이익 기여가 기대되며 이는 올해 전체 영업이익의 14%에 달하는 큰 액수라는 것.

아울러 그는 “내년엔 소주에 이어 맥주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난해부터지속된 맥주 3사간 가격 경쟁으로 업계 전체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 됐는데 가격 인상과 경쟁 완화를 지속하면 내년엔 맥주도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홍 연구원은 “올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1% 증가한 4743억원,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92.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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