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코오롱(002020)에 대해 바이오부문이 가시화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부실자산 등이 질적으로 리레이팅 되면서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실적 모멘텀도 발생할 수 있고 바이오부문인 미국 티슈진사의 기업가치 상승 등이 코오롱의 가업가치도 부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송 합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부터 실적 개선도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9년부터 6년간 진행됐던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이 지난 5월27일 합의됐다”며 “이번 합의로 소송에 대한 불확실성은 물론 향후 영업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법률비용 증가와 광학용 PET필름 적자전환, 패션부문 역성장, 자회사 코오롱패션머티리얼즈의 적자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PET필름은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폭이 줄어들고 패션부문의 중국 아웃도어 매출 증가, 화학부문의 증설 효과와 스프레드 회복 등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