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뮤지컬

이윤정 기자I 2015.03.28 06:05:53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오디뮤지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월의 끝자락이다.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보기좋은 뮤지컬 4편을 골라봤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4월 5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 브로드웨이에서 1997년 초연됐고 국내엔 2004년 첫 선을 보였다.

다중인격을 가진 지킬 박사의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1000회 공연을 달성했다.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뮤지컬 시장을 확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승우, 류정한, 박은태 등 뮤지컬계 톱클래스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쓰루더도어’(사진=간프러덕션).


△뮤지컬 ‘쓰루더도어’(6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영화 ‘슬리피 할로우’의 뮤지컬 대본을 맡았던 미국 작가 주디 프리드와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으로 주목받은 영국 작곡가 로렌스 마크 와이트의 작품. 소설을 쓰는 주인공 ‘샬롯’의 집 다용도실 문이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소설 속 세계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발랄하게 그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 등을 녹여냈다.

배우 오소연, 최수진, 최수형, 정상윤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사진=라이브).


△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

인생의 밑바닥을 헤매는 양아치 소년과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소년이 우연히 만나 함께 버킷 리스트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인생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린 2인극이다.

초연 때부터 함께해 온 배우 박유덕, 주민진을 비롯해 이지호, 배두훈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가사’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뮤지컬 ‘아가사’(5월 10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영국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 11일간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 실존인물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해 재구성했다. 지난해 ‘김수로프로젝트 8탄’으로 선보인 창작뮤지컬로 이번엔 대극장 뮤지컬로 규모를 키웠다. 단순히 범인을 밝히는 것에 치중하기보다 크리스티가 겪는 창작의 고뇌와 여성이기에 감내해야 했던 고통을 숭고하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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