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6년 연장

송성회(왼쪽 두번째) 대한항공 CIS지역본부장과 표트로브스키 미카일(오른쪽 두번째)) 에르미타주 박물관장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허미티지 스테이트 어셈블리 홀(Hermitage State Assembly Hall)’에서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연장 협약식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이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대한 후원을 6년 연장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허미티지 스테이트 어셈블리 홀(Hermitage State Assembly Hall)’에서 송성회 대한항공 CIS지역본부장, 표트로브스키 미카일 에르미타주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르미타주 박물관 후원 연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후원 연장 협약은 지난 2009년 양사가 맺은 협약이 만료된 데 따라 마련된 것으로 대한항공은 세계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후원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르미타주 박물관 작품 해설용 오디오가이드 기기에 대해 지난 2009년부터 무기한 후원계약을 맺고 있는 대한항공은 에르미타주 박물관 한국어 포함 안내가이드 맵, 박물관 특별전 포스터 제작 등 박물관 활동에 대해서도 향후 6년간 연장 후원하기로 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리타의 성모’, 고갱의 ‘과일을 쥐고 있는 여자’를 비롯해 모네, 밀레, 르누아르, 세잔 등 예술가들의 걸작 290만 점이 전시돼 있는 유명 박물관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외에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인 박물관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후원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써 우리말의 국제적 위상과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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