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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을 비롯한 주요 4개 도시에서 소비자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한 커브드 UHD TV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축구를 좋아하는 터키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한 ‘커브드 UHD 스타디움 존’을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65형(인치) UHD TV 7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한 ‘커브드 UHD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터키 최대 일간지인 ‘휴리엣’이 현지를 방문한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며 삼성 커브드 UHD TV를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10형 UHD TV 양산 1호 제품을 UAE 왕족에게 판매하는 ‘왕족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4월 7일에는 UAE와 바레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지역의 100여개 매체를 두바이로 초청해 역대 최대 규모의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또 지난 2월 이스라엘에서 ‘텔아비브 삼성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수도 텔아비브의 중심에 위치한 시청 광장(라빈 스퀘어)에 2000㎡ 넓이의 삼성 제품 전시장인 ‘삼성 시티’를 1주일 간 운영했다. 당시 1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삼성 시티를 방문했다.
삼성전자가 중동 지역에서 커브드 UHD TV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이 지역에 VVIP 고객들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중동은 오일 머니 등으로 구매력을 갖춘 소비자들이 많다. 커브드 UHD TV가 기존 TV보다 고가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
커브드 UHD TV 출시로 중동 지역에서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동 UHD TV 시장에서 58%(중동 7개국 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UAE에서 78%,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4%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커브드 UHD TV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화질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며 “제품의 우수성이 중동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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