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황씨가 지난 3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한강 잠원지구에서 술에 취해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죽으면 다 끝난다”고 소리를 지르며 자살할 것처럼 소동을 벌여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황씨는 한강변에 혼자 앉아있었으며 실제 한강에 뛰어들려는 행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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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은 “한 여성이 한강변에서 자살할 것처럼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다기에 출동했는데 현장에선 자살 소동은 없었다”며, “파출소로 데리고 온 황씨가 죽고싶다란 말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황씨는 광주 검찰에서 허 전 회장의 은닉재산 여부 및 벌금 대납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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