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차 강판 가격 할인..주가 조정 가능성-신영

경계영 기자I 2014.02.26 08:35:1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철강산업에 대해 차 강판 가격 할인 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가가 당분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요구로 현대제철(004020)의 내수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구체적 할인 폭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3월과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현대제철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내수용 차 강판 350만톤이 영향 받는 가운데 8만원 인하시 분기 영업이익 700억원, 5만원 인하시 분기 영업이익 450억원이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포스코(005490)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전망이다.

다만 조 연구원은 차 강판 할인 요인이 일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3월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데다 중국 양회에서 환경 관련 철강생산 규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철강주에 기대감이 있다”며 “실제 국내업체가 3월 열연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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