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의 TV 부문이 올해 1분기에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9만4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내렸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4분기 뜻밖에 부진했던 TV 부문의 실적 회복이 1분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엔화약세 효과와 기대감으로 일본 가전 3사의 실적과 주가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등 주변 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1년 하반기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평균마진 3.5%를 기록했던 TV 사업부가 3분기 마진은 0.8%, 4분기 마진은 0.3%를 기록했다”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일본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수 있어 LG전자에는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를 낮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실적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TV 부문은 2분기부터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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