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54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시장은 정부의 소비확대 정책 영향과 임금 상승에 따른 구매력 증가,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채널 발달 등으로 연평균 12%의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화장품소비의 저변 확대로 중저가 브랜드 판매비중이 높은 Jala, 상하이자화(Shanghai Jahwa) 등 중국 로컬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중저가 브랜드인 마몽드의 높은 성장으로 2009년 1.3% 수준이었던 시장점유율(스킨케어 기준)이 2011년에는 2.1%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말 기준으로 백화점 1049개와 전문점 2619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마몽드·이니스프리 등의 중저가 브랜드 성장과 채널 다각화로 향후 3년간 연평균 35%의 외형 성장과 52%의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전년 3분기 낮아진 기저와 추석 성수기 효과로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688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 늘어난 837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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