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올 2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면서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조1600억원에서 6조9200억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68만원을 유지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글로벌 매크로 변수로 IT 세트의 2분기 수요가 기대보다 약했기 때문"이라면서 "PC D램 가격 상승폭도 예상만큼 크지 못했고, 갤럭시S3가 부품 부족으로 본격적인 출시가 늦어진 점도 악재"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전보다 각각 1.5%와 4% 상향조정했다"면서 "PC D램에 이어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갤럭시S3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1일 삼성디스플레이 합병이 완료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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