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기계 등의 종목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는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우리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등장했다.
주말들어 잠시 조정을 받았지만 이미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향후 상승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번주 각 증권사가 추천하는 종목 중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복수 추천종목은 없었다. 다만, 코스피는 증권주와 금융주, 조선주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코스닥은 IT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금융주·증권주를 눈여겨 보자"
신한금융투자는 STX조선해양(067250)과 삼성증권(016360)을 추천주로 꼽았다.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는 "LNG선 확대에 따른 수혜 및 2분기부터 공격적 영업정책으로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랩어카운트 시장 선점으로 자산관리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충당금 부담이 낮아지고 있고 비용효율성 지표가 개선돼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KB금융(105560)을 추천했다. 또 태블릿PC 확대에 따른 대면적 폴리머 전지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삼성SDI(006400)도 추천주로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리츠화재(000060)와 CJ(001040)를 추천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기준 레버리지가 8.7배로 상승하면서 수정ROE도 18.9%에서 20%로 증가한다는 점을, CJ는 보유중인 삼성에버랜드와 삼성생명 주식가치 감안시 순자산가치 매력도 높고 CJ GLS 상장 추진도 긍정적이라는 점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같은 증권주인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증권업종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편입종목으로 상대적 가격메리트가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화케미칼(009830)도 추천했다. 이유는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산업 진출은 중장기 성장성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한화증권은 총 4개의 대형주들을 리스트에 올렸다.
우선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백화점(069960)은 1인당 GDP 2만달러 안착에 따른 명품소비 증가로 백화점 업계의 지속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에 대해서는 "최근 아세안 지역 발주 증가가 전망됨에 따라 관련된 인프라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기아차(000270)는 "올해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좀 더 집중되며 주가 재평가 국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은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을 추천했다.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선 "자동차 강판 호조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서도 "현대차그룹 성장 및 매출처 다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0426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중후장대 산업을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은 대우조선해양 추천 이유로 "오는 5월 탱커, 드릴쉽, 컨테이너선 수주 예정 및 LNGC 수주 이슈기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추천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경쟁업체인 히타치, 고마쓰, 코벨코의 부품수급 어려움으로 중국시장의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성진지오텍(051310)의 포스코 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에 주목했고 동부화재(005830)에 대해선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한 투자 수익 증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코스닥 `역시 IT만한 것이 없지`
이번주 증권사들은 코스닥 추천 종목으로 IT관련주에 주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게임빌(063080)을 추천하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과 에어팽귄 등 글로벌 퍼블리싱 강화로 해외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덕산하이메탈(077360)에 대해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AMOLED 수요증가, SMD내 시장점유율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돤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을 꼽았다. 추천 이유로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고객인 메이저 스포츠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실적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산(035150)을 추천했고 SK증권은 "IT산업 우려에도 불구 AMOLED성장 지속될 것"이라며 AP시스템(054620)을 추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바이오랜드(052260)에 대해 "국내외 화장품 천연원료 독점 공급에 따른 전방시장 호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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