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대신증권은 5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밀가루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7000원은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분기업인 동아원이 밀가루 가격을 지난 5일부터 8.6% 인상시키기로 해 CJ제일제당도 곧 밀가루 가격을 인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부터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시킨다면, 올해 영업이익이 26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또 유지와 가공식품부문도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지 원재료인 대두의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에 한 차례 정도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밀가루가격과 유지가격이 각각 8.6%, 9.0% 인상된다면 올해 영업이익은 현재 추정치 대비 33.6% 상승한 2581억원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해외 바이오 계열사 제품가격 상승으로 마진 악화 우려가 있으나, 판가인상이 이뤄지는 만큼 이런 우려는 기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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