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2일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달라진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현대차(005380) 목표가 23만원과 기아차(000270) 목표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8월 내수는 전년 동월대비 21% 증가한 11만대로 양호했다"며 "여름휴가로 전월대비 가동일수가 줄어들며 현대차와 기아차 국내공장 출고량은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달라진 경쟁력이 매월 확인되고 있다"며 "조기 임단협 타결로 글로벌 수요에 한층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환율 수준과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전망 상향 조정이 가능한 시점에서 약 3개월간 주가 조정을 받은 자동차 업종에 대해 더욱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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