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노무라증권은 27일 LED 업황이 갈수록 부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울반도체(046890)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잡았다.
노무라는 "서울반도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101% 및 1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주가는 이런 이익 모멘텀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목표주가까지 10% 정도의 상승룸이 남아있을 뿐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더욱 중요한 것은 LED 산업에 대해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LED 생산업체들은 패널 생산업체들과 재료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압박으로 올 4분기 이후 마진 축소를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도 의미있는 이익 성장을 지속하기는 하겠으나 이런 여건 변화는 서울반도체의 내년 EPS 전망에 하향 압력을 준다"며 "EPS 전망치 하향 조정은 주가 상승여지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다만 "2분기에는 매출이 분기비 75% 늘고, 영업이익이 89% 증가하는 등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견조한 2분기 실적은 주요 생산업체들 사이에서 좀 더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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