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다음 달 열리는 남아공월드컵은 SBS의 단독 중계로 경기를 보게 될 전망이다.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SBS와 구매를 희망하는 KBS·MBC는 최근 3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판매·구매 희망 가격 차이가 너무 커 진전 없이 협상을 마쳤다. 방송 3사는 이 같은 협상 결과를 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한다. 케이블TV에서는 SBS의 계열채널 SBS스포츠에서 경기를 중계한다.
KBS는 240억원 안팎의 구매 희망가를 제시했지만, SBS는 KBS와 MBC에 각각 약 310여억원, 4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는 개막전·결승전과 한국·북한의 예선전 각 3경기를 SBS가 중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