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제네시스`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기아자동차(000270)의 `스포티지`가 미국 자동차전문 컨설팅회사인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2009 가장 이상적인 차`에 올랐다.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오토퍼시픽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 가장 이상적인 차`에서 제네시스와 아반떼, 스포티지가 각 차급별 1위를 차지했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준럭셔리 부문, 아반떼는 소형차 부문, 스포티지는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각각 차급별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선정 대상이 된 전체 23개 차급 중 3개 차급 1위에 이름을 올려, 5개 차급에 이름을 올린 포드에 이어 도요타와 함께 종합 2위에 올랐다.
승용 부문의 11개 차급만 대상으로 할 경우 제네시스와 아반떼의 2개 차종이 1위에 올라 렉서스 LS와 ES350을 명단에 올린 도요타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2009년형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 중 3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외관, 실내공간, 운전석 편의성 등 15개 항목에 대해 고객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차의 기준에 본인의 차량 구매와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점수화한 것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이 무엇인지를 반영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현지화 전략과 제품 경쟁력이 미국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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