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005380)의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6.4%와 70.9% 감소한 6조320억원과 1538억원을 기록했다.
이형실 연구원은 "해외시장개척비 1966억원 등 마케팅비용이 매출액대비 5.6%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됐고, 가동률 하락에 의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국내를 비롯한 해외 각국의 자동차 내수 지원 방안 등으로 인해 2분기는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금 정책이 이미 시행되고 있는 독일,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에서 현대차의 판매량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국내에서도 5월부터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 이번 달에 구매를 주저한 대기수요까지 몰리며 큰 폭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현대차가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위기가 현실화 되어가면서 1분기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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