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LG텔레콤(032640)의 이익 안정성이라는 주가모멘텀이 다소 약해졌다고 보고 보다 적극적인 펀더멘털 개선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1만3000원은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무선인터넷서비스 `오즈(OZ)` 가입자 증대를 통한 데이터 매출 성장여부가 향후 LG텔레콤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의 증가 노력 및 적극적인 OZ 가입자 확대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하지만 시장 전반적인 경쟁완화기조 유지에 따라 LG텔레콤의 올해 서비스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변동성을 바탕으로 하는 이익 안정성 및 OZ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활성화 전략 등을 감안할때 점진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케팅경쟁 완화기조에 따라 LG텔레콤의 이익 안정성이라는 주가 모멘텀은 다소 약해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보다 적극적인 펀더멘털 개선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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