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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안..올해 김장 직접 해먹겠다"

유용무 기자I 2008.10.22 09:31:00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최근 불거진 먹거리 불안 여파로 예년에 비해 올해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는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김장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1457명)의 69%인 1007명이 `직접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1% 가량 늘어난 것이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1007명)의 53.3%인 537명이 `먹거리 안전성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식품 사고의 영향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서 먹는 김치가 입맛에 맞지 않아서(23.6%)`란 답과 `직접 담그는 게 더 경제적(13.9%)`이란 답이 뒤를 이었다.

김장 담그는 시기에 대해선 11월 중순에서 12월 초를 꼽은 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37%가 `12월 초순`이라고 답했으며, 뒤 이어 `11월 하순(30%)`, `11월 중순(22.8%)`이 꼽았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배추 가격 하락과 먹거리 안전성 문제로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작년보다 김장용 배추 물량을 60% 가량 늘려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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