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문형냉장고, 美 소비자만족도 4년째 1위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의 양문형 냉장고가 미국에서 4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일 미국 소비자 조사기관 JD파워&어소시에이츠(이상 JD 파워)가 발표한 `2008 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미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들을 제치고 양문형 냉장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 냉장고는 1000점 만점중 819점을 획득, 업계 평균인 786점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GE(792점), 월풀(788점), 켄모어(796점) 등 미국의 유명 가전 브랜드를 크게 앞섰다.

▲ 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JD파워는 1968년 설립된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전자, 자동차, 통신 제품 구매시 가장 많이 참고하고 있는 권위있는 조사기관이다.

이번 조사는 작동성(operational performance), 기능성(operational features), 사용 편의성(ease of use), 디자인(styling and feel), 가격(price) 및 품질 보증기간(warranty)등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 냉장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점수를 획득, 4년 연속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저소음과 에너지 효율성을 포함한 기능성과 디자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박재순 상무는 "미국 소비자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마케팅과 함께 우수한 디자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결과"라며 "특히 삼성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500불 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 진출 1년 반만에 최다 판매 모델이 되는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8월에도 삼성 드럼세탁기와 건조기가 JD파워의 세탁부문 종합 1위를 차지한 바 있어,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V와 더불어 미국시장에서 '파워 브랜드(Power brand)'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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