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현대증권 "현대重, 현대건설 인수전 `올인` 예견"

이진철 기자I 2008.01.18 08:33:41

현대증권은 현대건설 인수 라이벌인 현대그룹 계열이라 주목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현대중공업이 대한통운 인수 실패로 현대선설 인수합병(M&A)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특히 이같은 보고서는 현대건설 인수전의 라이벌인 현대그룹 계열 현대증권이 내놓은 것이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현대증권은 1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009540)의 대한통운 인수 실패가 오히려 현대건설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매각주간 증권사는 신정부 출범 이후 2분기중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M&A 시장 중심에 서있는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의 M&A 집중화 전략의 대상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현대건설은 빅(Big) 5 건설사내 돋보이는 실적모멘텀 보유와 더불어 새로운 주인 찾기 과정에서 주당가치 상승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대한통운 인수 관련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탈락했다"면서 "이같은 과정은 역발상적으로 현대건설 주당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현대중공업 입장에서 현대건설 M&A에 대한 집중화 전략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정부 출범이후 산업은행의 민영화 시기와 다소 연관이 있으나 현대건설 관련 매각주간 증권사는 2분기중 선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각 주간은행인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한 주주협의회에서 현대건설 매각시기와 명분에 대한 정당성이 확대되는 과정"이라며 "외환은행과 산업은행간 현대건설 매각에 대한 구사주 문제 등 미묘한 의견 차이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현대건설, 검단 힐스테이트 2차 309가구 분양
☞"대운하사업 빅5외 건설업체 문호개방"
☞현대건설, 4분기 실적호조 예상..목표가↑-현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