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봇물..다우·나스닥 강보합

정명수 기자I 2005.06.06 23:11:03

국제유가 상승..56불 근접
달러 약세..국채 수익률 보합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보합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다할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월가는 종목별 M&A 재료를 주시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6주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6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다우는 직전 거래일보다 3.10포인트(0.03%) 떨어진 1만457.87, 나스닥은 0.48포인트(0.02%) 오른 2071.91, S&P는 0.40포인트(0.03%) 떨어진 1195.62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일부 정유회사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20센트 오른 배럴당 5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채 수익률은 보합선에 머물러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주식 비중을 60%에서 55%로 낮추고, 현금 비중을 25%에서 30%로 높이라고 권고했다. BOA는 주식 벨류에이션이 높고, 올해 내내 기업들이 수익성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M&A 재료가 쏟아졌다. 워싱턴뮤추얼은 신용카드 등 금융서비스 회사인 프로비디언을 64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89%의 주식과 11%의 현금으로 지급되는데,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프로비디언에 4.2%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워싱턴 뮤추얼의 케리 킬링어 회장은 "이번 인수로 크레딧 카드 부문이 강화될 것이며 순이자 마진이 높아지고, 안정적인 수수료 수입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1.49% 하락 중이나, 프로비디언은 0.17% 상승 중이다. 이트레이드가 지난주 목요일 아메리트레이드에 합병 회사 지분 49.5%와 현금 20억달러를 주겠다는 새로운 M&A 제안서를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종전까지 이트레이드는 합병 회사 지분 47%와 현금 15억달러를 제시했었다. 이트레이드는 0.44%, 아메리트레이드는 2.01% 상승 중이다. 애플컴퓨터는 인텔로부터 PC 칩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0.03%, 인텔은 0.66% 하락 중이다. 애플의 기존 거래처인 IBM도 0.51% 하락 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소프트웨어 정보를 무료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0.16% 상승 중이다. 부동산 투자신탁 업체인 프로로지스는 카텔러스 디벨로프먼트를 4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프로로지스는 2.03% 하락 중이나, 카텔러스는 13.24% 급등 중이다. 에너지 회사인 웨더포드인터내셔날도 프리시즌드릴링을 22억80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웨더포드는 2.21%, 프리시즌드릴링은 0.69%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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