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8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자 (66570, Strong BUY): KT 주식청약 물량 중 EB(1.51%) 매각
- 예상했던 대로 LG전자는 매입한 KT 지분 총 2.27% (주식 0.76%, EB 1.51%) 중 EB물량 전량을 1.51%를 국민은행(0.54%)과 LG투자증권(0.97%)에 매각.
- 매각가는 매입원가(2,804억원)에 기간이자(2억원)를 더한 가격인 2,806억원으로 결정. =
- EB 매각은 KT와의 전략적 사업관계를 유지하면서 LG전자의 자금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에 긍정적임. 이번 매각으로 LG전자의 KT 지분 인수비용은 4,078억원에서 1,274억원으로 크게 감소하고 KT 지분은 0.76%만을 보유하게 되어 KT 지분 과다 인수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임.
◇한일시멘트 (03300,BUY) : 판매단가 인상 여부가 변수
- 주가는 4월 고점(55,000원)대비 19% 하락했음에도 불구, 연초시장대비 상대주가수익률이 35%로 비금속광물업(17%)대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Valuation 측면에서도 부담 없는 수준(PER 6.7배, EV/EBITDA 2.5배).
- 시멘트주의 주가탄력성이 저조한 이유는 1분기 국내시멘트 출하량 증가가 다가수특수에 의한 제한적 호재일 가능성. 가격인상에 대한 경영의존도 증가. 산업리스크 반영에 따른 세계시멘트업체의 시장대비 40% 내외 할인률 적용.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정책의 기조변화 및 하반기 건축허가면적 등 건자재경기 선행지표 둔화우려.
- 향후 판매단가인상 여부가 새로운 주가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동사는 2002년 4월 포장시멘트에 대한 6.5% 단가인상을 실시했고, 경쟁사 단가인상이 가속화될 경우 벌크시멘트에 대한 인상 추진 예상. 업계는 연초 6%대 포장시멘트 가격인상에 이어 2분기부터 레미콘 등 2차 생산업체에 대한 운송비 할인폐지를 통한 간접인상을 단행했고, 5월부터 5% 내외의 판매단가 인상(라파즈한라 5.5%, 동양시멘트 5.3%)을 추진중.
◇SK텔레콤 (17670,Marketperform): 무선인터넷 요금인하 영향은 미미할 듯
- SK텔레콤은 7월1일 부터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무선인터넷 패킷요금을 패킷당 2.5원에서 1.3원으로, 인터넷 접속 또한 패킷당 2.5원에서 1.5원으로 인하. 한편, 무선인터넷 시간제 요금을 10초당 17원에서 15원으로 인하. 단, 2.5세대 일반 패킷요금은 현행 6.5원을 그대로 유지.
- 멀티미디어용 패킷 서비스가 현재 별로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패킷요금 인하로 인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임. 따라서 시간제 요금의 인하만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요금인하는 사용량의 증가를 야기한다는 측면에서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결과적으로 중립적으로 예상함.
- 이번 무선인터넷 요금인하와는 별도로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로 하반기 중 이동전화요금의 추가인하를 고려하고 있음. 요금인하 폭과 시기는 미정임. 올해 초 요금인하를 감안할 때 추가인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당사의 이익추정치에는 반영을 안한 상태임. 그러나 투자심리상 부정적인 요인은 간과할 수 없는 상황임.
- SK텔레콤은 지난 3주일간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주 대비 상대적 수혜주로 인식되고, KT 지분 매입이 주식매물압박을 해소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시장대비 17.1% 초과상승하였음. 현재 2002년 EV/EBITDA 6.8배에 거래되어 해외동종업체 대비 16%할인된 수준, KTF에 비해 13% 할증되어 거래되고 있어, SK텔레콤 주가의 추가상승은 어렵다고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