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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인트라토르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메타가 이전 계약에서 우리의 인프라를 높게 평가했고, 이에 따라 추가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코어위브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Neocloud)’로 불리는 신흥 기업군에 속한다. 이들은 엔비디아 등 첨단 AI 칩 접근권을 임대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대신 엔비디아 GPU를 대량으로 사들여 데이터센터에 설치한 뒤, 필요한 기업에 ‘사용 권한’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자동차를 직접 사는 대신 렌트·리스해서 타는 것과 비슷하다. 이 덕분에 메타 같은 기업은 칩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기에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사로는 네비우스(Nebius)와 엔스케일(Nscale) 등이 있으며, 코어위브는 올해 3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세 배 이상 치솟았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기존 최대 고객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의존도를 낮추게 됐다. MS는 지난 6월 말 기준 코어위브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회사는 최근 오픈AI와도 수십억달러 규모 계약을 맺으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CEO 주도로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자본 지출은 최대 7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주된 투자 대상은 AI 학습과 운영을 위한 데이터센터다.
코어위브 역시 자본 집약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채 조달에 의존하고 있다.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타는 최근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290억달러를 조달했으며, 오라클은 오픈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주 180억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