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매파적 파월 확인후 상승폭 축소…다우, 약세전환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현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발언에 미국 주요지수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55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르며 5990.9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018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던 S&P500지수는 오후장 파월의장의 매파적 기조가 유지됨을 확인한 직후 재차 6000선 진입을 시도하는 듯 했으나 빠르게 보합권 수준으로 돌아서고 있다.

같은시각 나스닥지수도 전일대비 0.098% 오른 1만9540.23에, 다우지수도 0.083%% 약보합으로 전환되며 4만2180.64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고 이어 파월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경제변수들이 아직 불확실한만큼 당분간 연준은 관망하는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분간 우리는 향후 경제경로에 대해 더 많은 데이터들을 얻기 전깍지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연준은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보고 넘길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보다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도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파월의장은 설명했다.